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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바르셀로나 MWC 이통3사 수장 동시 출격 '5G 주도권' 리더십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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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바르셀로나 MWC 이통3사 수장 동시 출격 '5G 주도권' 리더십 격돌

입력
2015.02.23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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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장동현 사장, 황창규 회장, 이상철 부회장
(왼쪽부터) 장동현 사장, 황창규 회장, 이상철 부회장

국내 이동통신 3사 수장들이 일주일 뒤 개막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나란히 출격한다. 세 업체 모두 정보기술(IT)업계 최대 화두인 ‘사물인터넷’(IoT)과 차세대 이동통신으로 주목 받는 ‘5세대(G)’ 관련 혁신기술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라 스페인을 무대로 치열한 결전을 예고하고 있다.

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에 황창규 KT 회장과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참석한다. 이통3사의 최고경영자(CEO)가 MWC에 모두 나서기는 이례적으로, 세 사람은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뜨거운 리더십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는 인물은 황 회장이다. 올해 취임 2년째를 맞은 황 회장은 처음으로 찾는 MWC에서 기조연설자로 단상에 선다. 황 회장이 다음달 3일 연사로 나서는 기조연설은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 등이 나서는 ‘모바일 월드 라이브’와 함께 MWC를 대표하는 행사 중 하나로 꼽힌다. 황 회장은 이 자리에서 ‘5G를 넘어’라는 주제로 초실시간ㆍ초대용량 통신망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5G 상용화와 IoT 기술혁신을 통한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KT 관계자는 “CEO가 MWC를 찾기는 이석채 전 회장에 이어 2년 만으로 국내 업체들 중 유일하게 기조연설에 나서는 만큼 큰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SK텔레콤 CEO로 취임한 장 사장은 MWC에서 해외 데뷔전을 갖는다. 장 사장은 개막 전날인 다음달 1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이사회에 참석해 통신업계 현안 해결과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세 명의 CEO 중 유일하게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에 참석했던 이 부회장은 이번에는 MWC까지 찾아 시스코, 화웨이, IBM, 에릭슨 등 글로벌 기업의 경영자들을 잇따라 만날 예정이다.

올해 MWC는 ‘혁신의 최전선’을 주제로 역대 최대 규모인 전세계 1,900여개 기업들이 전시와 각종 행사에 참가한다. 국내 이통3사는 각각 ‘5G가 선보일 미래’를 주제로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유일하게 600㎡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마련하고, KT는 AT&T 및 보다폰 등과 공동전시관을 구성해 5세대 인프라, 5세대 액세스, 기가토피아 등 3가지 테마를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와 함께 실제 집처럼 주방ㆍ거실ㆍ서재 등을 갖춘 전시관을 꾸리고 다양한 IoT 기기를 시연한다.

이서희기자 s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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