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길, 펜싱 바르샤바 월드컵 사브르 우승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이 22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올 시즌 네 번째 국제펜싱연맹(FIE) 펜싱 월드컵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티베리우 돌니체아우(루마니아)를 15-8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랭킹 포인트 32점도 챙긴 구본길은 올 시즌 FIE 성인 남자 사브르 랭킹에서 총점 240점으로 알렉세이 야키멘코(러시아ㆍ197점), 알도 몬타노(이탈리아ㆍ195점) 등을 따돌리고 1위를 고수했다. 구본길은 올 시즌 출전한 아홉 번의 국제대회에서 기록한 가장 낮은 순위가 9위에 불과하고, 1위에는 세 번 오를 정도로 꾸준한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벨기에 겐트에서 열린 여자 사브르 월드컵에서는 2012 런던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김지연(익산시청)이 5위에 올랐다.
장성복, 설날씨름 백두급 2연패
장성복(양평군청)이 2년 연속 설날대회 백두장사에 올랐다. 장성복은 21일 경북 경산체육관에서 열린 2015 설날장사씨름대회 백두급(150kg 이하) 결승에서 손명호(의성군청)를 3-1로 제압하고 꽃가마를 탔다. 8강전에서 2011ㆍ2013 천하장사 이슬기(현대코끼리)를 2-1로, 4강에서 박한샘(수원시청)을 2-0으로 누른 장성복은 손명호와 결승에서 만났다. 잡채기로 첫 판을 내 주고 잡채기로 응수해 둘째 판을 따낸 장성복은 셋째 판에서 뿌려치기로 앞서 나간 뒤 넷째 판에서 기습적인 안다리 공격을 성공해 우승을 차지, 장사 인증서와 경기력 향상 지원금 2,000만원을 받았다. 한라급(110kg 이하)에서는 최성환(의성군청)이 이주용(수원시청)을 3-2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여자부 무궁화급(75kg 이하)에서는 이진아(증평군)가 2014 여자천하장사 엄하진(대구미래대)을 2-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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