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전쟁의 결말은 임신이었나?
폭행 사건으로 구설에 올랐던 김현중(29)과 두 살 연상인 전 여자친구 최모(31)씨와 재결합했고 두 사람 사이에 아이가 생겼다고 여성잡지 우먼센스가 3월호에 보도했다. 최씨는 지난해 8월 김현중을 폭행치상 및 상해혐의로 고소했었다.
이들은 2012년 지인 소개로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 선남선녀의 사랑은 지난해부터 금이 갔다. 김현중은 2014년 5월 최씨를 때렸고 7월에는 종합격투기 기술을 시험한다며 최씨 옆구리를 졸랐다. 늑골 골절상을 입은 최씨는 9월 서울 송파경찰서에 김현중을 상해 혐의로 고소했다. 김현중은 폭행 사건을 통해 여자를 때린 못난 남자란 꼬리표를 달게 됐다.
김현중이 9월 15일 사과문을 발표하자 최씨는 이틀 뒤 고소를 취하했다. 당시 연예계와 법조계에는 김현중이 합의금을 주고 사건을 마무리했을 거라는 추측이 돌았다. 그러나 김현중이 사과문을 발표하기 전부터 최씨 집을 찾아가 사과하고 선처를 호소했다고 알려졌다. 김현중은 최씨 생일을 맞아 꽃을 선물했고 이를 계기로 김현중에 대한 최씨의 불만도 사그라졌다.
우먼센스는 김현중과 최씨가 성탄절을 맞아 2박 3일 동안 제주도에서 함께 지냈는데 이때 최씨가 임신했다고 설명했다. 폭행사건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지만 피해자와 가해자는 다시 사랑에 빠진 셈이다. 김현중은 올해 상반기에 병역 의무를 수행하고자 군에 입대할 계획이다.
김현중은 21일 일본 공연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왔다. 김현중 소속사 키이스트는 22일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묵묵부답이다.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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