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ㆍ지동원 맞대결, 무승부 마무리
손흥민(23ㆍ레버쿠젠)과 지동원(24ㆍ아우크스부르크)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맞대결을 펼쳤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레버쿠젠은 22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SGL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14~15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손흥민과 지동원은 이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격돌했다. 손흥민은 요시프 드르미치가 터뜨린 선제골에 관여하며 전반전 레버쿠젠의 공격을 주도하다 후반 28분 벤치에 앉았다. 지난주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은 전반 31분과 후반 5분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지동원은 원톱 역할에 충실했으나 위협적인 장면은 연출하지 못했고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레버쿠젠은 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의 킬패스를 받은 요시프 드르미치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이 센터라인을 넘어선 뒤 왼쪽에서 질주하던 드르미치에게 정확한 전진 패스를 내줬다. 드르미치는 골지역 왼쪽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자 재차 슈팅을 해 기어이 골망을 흔들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동원 대신 투입된 카이우비가 후반 14분 다니엘 바이어의 도움을 받아 골망을 가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레버쿠젠은 후반 39분 슈테판 라이나르츠가 날린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수비수 몸을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들어갔지만 후반 49분 아우크스부르크 골키퍼 마빈 히츠에게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내줬다.
구자철(26)이 후반 33분 교체 투입된 마인츠는 프랑크푸르트를 3-1로 완파했다. 박주호(28ㆍ마인츠)는 교체 명단에만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에는 나서지 못했다. 김진수(23)가 풀 타임을 뛴 호펜하임은 프라이부르크와 1-1로 비겼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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