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캠프페이지 2019년까지 새 단장
옛 미군기지인 캠프페이지 부지가 2019년까지 새롭게 꾸며진다.
춘천시는 수년에 걸친 각계 의견 수렴과 더불어 민선 6기 시정방침을 반영한 캠프페이지 공원조성 사업 추진계획안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기본 방향은 캠프페이지 내 녹지에 체육, 문화, 놀이, 여가활동이 가능한 복합 시민공원을 조성하는 것.
춘천시는 특히 캠프페이지 인근 중도에 조성하는 레고랜드의 연간 관광객 200만 명을 도심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공간 활용 사업을 추진한다. 대상부지는 근화동 일대 캠프페이지 부지 59만㎡다. 사업은 올해부터 2019년 말까지 이뤄진다.
춘천시는 캠프페이지 개발에 필요한 사업비를 3,000억 원 가량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가운데 1,750억 원은 부지 매입비로, 2012년부터 이뤄진 분할상환이 내년이면 완료돼 실제 사업비는 1,250억 원대로 예상된다. 춘천시는 기본계획수립과 실시설계를 지난달 발주해 2016년 6월까지 진행한다. 시는 또 4월부터 2016년 상반기까지 문화재 시굴, 발굴조사 용역을 시행하고 같은 기간에 사업타당성조사 용역과 지방재정투자심사도 병행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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