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넷째 날이자 토요일인 21일 낮 동안 귀경길 차량으로 몸살을 앓던 전국 고속도로의 정체가 점차 풀려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현재 요금소와 요금소 사이를 기준으로 부산에서 출발한 승용차가 서울까지 도착하는 데 걸리는 예상 소요시간은 4시간20분이다.
그 밖의 지역에서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대구에서 3시간30분, 목포에서 3시간50분, 광주에서 3시간40분, 울산에서 4시간30분, 대전에서 2시간40분, 강릉에서 2시간50분 등이다.
반대로 서울에서 출발하는 경우 부산 4시간20분, 대구 3시간30분, 목포 3시간30분, 대전 1시간30분, 강릉 2시간2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체 구간이 가장 긴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죽암휴게소→청주나들목 사이, 북천안나들목→안성휴게소 사이 등 모두 35㎞ 구간에서 차량들이 속도를 못 내고 있다.
88올림픽고속도로 담양 방향 함양나들목→남장수나들목 사이 29㎞ 구간에서도 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행담도휴게소→서평택나들목 사이 10㎞ 구간에서는 시속 30㎞ 이상 속도를 내기 어렵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여주분기점→이천나들목 사이 10㎞ 구간도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8시 현재 차량 34만대가 서울로 돌아왔으며, 자정까지 10만대가 더 들어올 것으로 내다봤다. 또 23만대의 차량이 서울을 떠났다.
한국도로공사는 관계자는 "예상보다 이른 자정 이전에 정체가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일부 상습 정체구간을 제외하고는 정체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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