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필승 계투 요원 윤길현(32)이 재활에 박차를 가한다.
미국 플로리다 1차 캠프에서 오른쪽 허벅지 근육을 다쳤던 윤길현은 22일 팀의 2군 캠프가 차려진 대만으로 떠난다. SK 관계자는 “2군 캠프 기간은 1군 오키나와 캠프보다 일주일 가량 길다”며 “따뜻한 곳에서 재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윤길현은 현재 러닝과 피칭이 가능한 상태다. 그러나 실전 위주의 오키나와 캠프 참가는 무리라는 구단의 판단이다. 이 관계자는 “시즌 개막까지 길게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윤길현은 지난 시즌 SK의 필승조로 활약하며 59경기에 출전 3승3패 7세이브 9홀드와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김용희 SK 감독은 윤길현을 필승조의 한 축으로 중용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오키나와=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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