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 SK 감독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야수들을 칭찬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SK는 20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연습 경기에서 7-7로 맞선 9회 이명기의 끝내기 볼넷으로 8-7 승리를 거뒀다. 김 감독은 “초반에 대량 실점을 했지만 야수들이 집중력을 갖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점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1회에만 홈런포 2방을 맞는 등 3이닝 동안 6실점을 한 선발 윤희상에 대해서는 “초반에 윤희상의 직구 볼 끝이 좋지 않아 고전했다. 그러나 이후에는 본인 페이스를 찾아갔다”고 평가했다. 또한 2경기 연속 홈런을 허용한 정우람에 대해 “계속 실전 감각을 찾는 과정이라고 점점 나아질 것으로 믿는다”고 신뢰를 보였다.
김 감독은 이어 “아직 타자들의 컨디션이 정상 궤도에 올라오지 않았지만 서서히 자기 타이밍을 만들어가고 있다.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박종훈은 좋은 제구력과 삼진 능력을 보여줬다. 안정된 피칭이었다. 지금 페이스를 잘 유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키나와=김지섭기자 oni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