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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세월호 인양 조속히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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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세월호 인양 조속히 결론"

입력
2015.02.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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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유가족과 면담·분향소 방문… 김무성 환경미화원들에 떡국 대접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7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국회 환경미화원을 초청해 설맞이 떡국 오찬을 함께 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k.co.kr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7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국회 환경미화원을 초청해 설맞이 떡국 오찬을 함께 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k.co.kr

새누리당 지도부는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7일 환경미화원에게 떡국을 대접하고 세월호 유가족을 면담하며 민생 챙기기에 나섰다. 정치권이 명절 때마다 되풀이해온 귀경길 인사 대신 민생 행보를 강조하면서 이완구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와 설 이후 민심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유승민 원내대표를 비롯한 신임 원내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세월호 참사 4ㆍ16 가족협의회 대표들과 만났다. 취임 후 처음으로 마련된 자리다. 유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유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며 세월호 인양 문제 등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원내대표는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과 인양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달라는 유가족 요구에 “그간 새누리당이 (세월호) 인양과 진실 규명에 소극적이었거나 그런 인식이 있었다면 이 자리를 빌려 사과 말씀 드린다”며 “저희가 진실 규명이나 인양에 대해 거부할 이유가 없다, 책임 있는 기관과 협의해서 결론 내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선체 인양 부분은 설 연휴 직후 당정청 회의에서 의제로 잡아서 빨리 결론 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앞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도“설 연휴에 가슴 아프게 보내는 분들이 많은데 세월호 유가족이 특히 그런 분들”이라며 “유가족이 원하는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이 빨리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유가족 면담에 이어 오후에는 경기 안산시에 설치된 세월호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하는 등 세월호 유가족 챙기기에 주력했다.

김무성 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들을 헌정기념관으로 초청해 설 맞이 떡국을 점심으로 대접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회를 항상 깨끗하게 해주는 여러분을 복도에서 뵐 때마다 감사한 마음을 항상 갖고 있었는데 표현할 길이 없었다”며 “설 연휴를 앞두고 따뜻한 떡국 한 그릇을 대접해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주요 당직자들과 함께 경기 성남시 한국도로공사 ‘스마트 교통센터’를 찾아 귀성길 교통상황과 대책도 점검했다.

정승임기자 cho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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