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ㆍ뮤지컬
▦원스
2006년 개봉 당시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했던 아일랜드 독립영화 ‘원스’가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폴링 슬롤리’로 대표되는 아름다운 음악을 윤도현, 이창희, 전미도, 박지연 등 배우들의 악기 실연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설을 맞아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가족과 친구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뮤지컬이다.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R석 12만원, OP석 12만원, S석 10만원, A석 6만원. 17~22일 RㆍOP석 30%, SㆍA석 40% 할인. (02)577-1987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 초연 1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오리지널팀 내한공연을 갖는다.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은 2005년 첫 내한공연 당시 세종문화회관 최단 기간 최고 관객 수를 기록하며 ‘프랑스 뮤지컬 신드롬’을 일으켰다.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VIP 20만원, R석 15만원, S석 12만원, A석 9만원, B석 6만원. 17일~20일 VIP석 10%, R석~B석 30% 할인. (02)541-6236
▦늘근 도둑 이야기
26년간 사랑 받아 온 시사코미디 연극 ‘늘근 도둑 이야기’가 다시 대학로 무대에 선다. 노후대책 마련을 위해 ‘마지막 한 탕’에 나선 두 늙은 도둑이 엄청난 부와 권력을 자랑하는 ‘그 분’의 미술관에 들어서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렸다. 있지도 않은 범행 배후와 사상적 배경을 밝히려 드는 수사관, 어수룩한 답변을 늘어놓는 두 도둑의 모습을 대비시켜 시종일관 웃음을 선사한다. 박철민 정경호 노진원 오민석 등 연기파 배우들의 활약이 극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서울 대학로 소리아트홀 1관. 3만5,000원. 17~22일 50% 할인. (02)3672-0900
◆콘서트
▦백 투 더 나인티스 빅쑈
1990년대 한국 가요계 스타들이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백 투 더 나인티스 빅쑈’ 합동공연을 펼친다. 2014년 말 방영된 MBC ‘무한도전’ 특별기획전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의 출연진 소찬휘 김현정 지누션을 비롯해 김민종 김원준 디제이디오씨가 199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의 히트곡을 공연하며 90년대 열풍을 이어간다. 룰라의 이상민 김지현 채리나와 영턱스클럽의 최승민 임성은 한현남 박성현도 오랜만에 그룹으로 무대에 선다. VIP석 13만2,000원, A석 7만7,000원. (070)4905-1184
▦이장희 & 프렌즈 위드 오케스트라
이장희가 22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이장희 & 프렌즈 위드 오케스트라’공연을 연다. 이장희는 영화 ‘쎄시봉’으로 다시 소개된 히트곡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엄정행ㆍ신동원 두 테너와 함께 부를 예정이다. 다재다능한 음악가 정재일이 오케스트라 편곡에 참여하고 스칼라 오페라 오케스트라와 중창단, 베이스 송홍섭, 키보드 정원영, 기타 한상원, 드럼 배수연 등 한국 최고의 연주자들이 협연한다. R석 15만원, C석 5만5,000원. (02)749-1300
▦OH!~락 樂 콘서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18일 멀티프로젝트홀에서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하는 에스닉 팝 그룹 ‘RA:KK(acoustic)’와 무용수 김보경, 탭댄서 김승환 등이 출연하는 ‘OH!~락 樂 콘서트’를 연다. 과천관은 20, 21일 이틀 간 전통예술공연단 ‘타투’의 태평소 시나위 연주와 함께 미술관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길놀이 형식의 ‘을미년, 다 같이 돌자 미술관 한바퀴’ 행사를 준비했다. 야외조각공원에서는 풍물놀이와 대동놀이가 열린다. 무료. www.mmca.go.kr (02)2188-6000
◆전시
▦이중섭의 사랑, 가족
현대화랑의 ‘이중섭의 사랑, 가족’ 전시는 굴곡진 삶을 살았던 이중섭의 애틋한 가족사랑을 엿볼 수 있어 가족 나들이로 추천할 만하다. 일본에 떨어져 있던 두 아들과 아내에게 보냈던 편지화를 비롯해 종이 살 돈이 없어 담뱃갑 속 은지에 새긴 은지화, 유학시절 아내에게 전했던 엽서화 등 총 70여 점이 선보인다. 3만명 가까이 다녀간 이 전시는 입소문을 타면서 관람객이 몰려 전시를 3월 1일까지 연장했다. 성인 5,000원, 학생ㆍ어린이 3,000원. www.hyundaihwarang.com (02)2287-3591
▦밀레-모더니즘의 탄생
소마미술관에서 열리는 ‘밀레-모더니즘의 탄생’ 전시는 ‘씨 뿌리는 사람’ ‘감자 심는 사람들’ ‘추수 중 휴식’ ‘양치기 소녀’ 등 농민화가 밀레의 유화 25점과 함께 그가 이끈 바르비종파 화가 코로, 루소, 쥘 뒤프레, 레옹 어거스틴 레르미트의 작품 등 총 64점이 전시된다. 밀레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밀레 작품을 소장한 미국의 보스턴미술관이 기획한 세계 순회 전시다. 성인 1만4,000원, 7∼12세 8,000원. www.milletseoul.com 1588-2618
◆박물관
▦북청사자놀음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은 19, 20일 오후3시 열린마당에서 북청사자놀음을 펼친다. 북청사자놀음은 잡귀를 물리치고 평안을 기원하는 함경도 북청지방의 전통 민속놀이다. 놀이는 길놀이, 애원성춤, 거사사당춤에 이어 사자가 입장해 한바탕 사자춤을 추는 순서로 구성됐다. 사자가 놀다 기진해 쓰러지면 스님을 불러 독경을 하고, 사자가 일어나면 다 함께 춤을 춘다. 이번 공연은 40년 이상 국내외 제례연극제 등에 참여했던 주요무형문화재 제15호 북청사자놀음보존회가 선보인다. 무료. (02)2077-9000
▦설 한마당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은 18~22일 ‘설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양띠 해를 맞아 양과 관련된 민속 체험과 설 세시풍속 체험, 양띠 해 특별전 등 32개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문화 공연도 다채롭다. 19일에는 ‘뿌리패 예술단의 신명나는 춤과 타악 만남’ ‘단심줄 놀이와 함께 하는 전통연희 한마당’ 공연이 열린다. 20일에는 ‘오산오미걸립농악과 풍류한마당’ ‘새해를 여는 사자춤’이, 21일에는 ‘한푸리국악관현악단의 희희락락’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무료. (02)3704-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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