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부산 KT가 16일 홈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71-64로 꺾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 불씨를 살렸다. KT는 21승27패를 기록, 6위 전자랜드(24승23패)와의 승차를 3.5경기로 줄였다. 연패 사슬도 5경기에서 멈췄다. 김현수는 2쿼터 버저비터를 포함해 전반전 14점을 쓸어 담으며 ‘깜짝 활약’을 선보였다. 또 경기 종료 3분전에는 레이업 슛을 꽂아 넣는 등 해결사 역할을 자처했다. 김현수는 이날 양팀을 통틀어 최다 18득점에 리바운드 6개를 잡아내며 KT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자랜드의 테렌스 레더(미국)는 3,000리바운드를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화재, 대한항공 제물로 승점 3점 추가
삼성화재가 16일 프로배구 V리그 홈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3-0(25-17 25-19 25-18)완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23승6패(승점68)로 2위 OK저축은행(21승8패 승점58)과의 승점을 10점차로 벌리며 정규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4위 대한항공(14승15패 승점 43)은 준플레이오프 진출도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3위 한국전력(19승10패 승점53)과의 격차는 10점으로 벌어졌다. 삼성화재는 세터 유광우의 완벽한 볼배합으로 레오(23점), 김명진(11점), 이선규(8점) 삼각편대가 펄펄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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