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내달부터 연말까지 3억원을 들여 마을 주민의 자립형 일자리 창출과 지역재생 전문 가 양성 등 ‘지역밀착형 창조일자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시와 고용노동부가 지원하고 신라대 산학협력단이 직접 수행하는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으로, 지자체가 민간단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고용부에 사업을 제안하고, 심사ㆍ선정결과에 따라 국비를 지원받고 시비를 매칭 투입해 지역특성에 맞는 직업능력 개발과 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구직을 희망하는 지역주민, 은퇴 베이비부머 및 청년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총 5개 과정으로 나눠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마을전문가과정’은 지역주민을 마을전문가로 키워내 사회 재진입 기회를 늘리고, 마을전문가 양성 및 마을맞춤 협동조합형 창업아이템을 발굴해 실제 창업으로 이끄는 프로그램이다. 다음달 중 20명의 교육생을 모집하며, 교육은 4월 2일부터 9월 17일까지 주 1회 실시된다. 교육생 가운데 협동조합형 창업예정자는 분야별 전문컨설팅과 홍보마케팅을 지원 받을 수 있다.
‘퍼실리테이터과정(Ⅰ, Ⅱ)’은 집단구성원들이 서로 협력하고 능동적 해결책을 찾을 수 있게 지원하는 전문가양성 프로그램. 1차 교육은 3월 중 15명의 교육생을 모집하며, 4월 2일부터 8월 13일까지 주 1회 실시된다. 2차 교육은 5월 중 20명의 교육생을 모집하며, 7월 6~31일까지 주 5회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과정에서 퍼실리테이터 역할 수행을 위한 이론교육과 현장실습교육으로 꾸며졌다.
특히 마을전문가과정과 퍼실리테이터과정 교육수료생 중 우수자에게는 (사)한국슬로시티본부의 마을전문가 민간자격증과 부산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 마을활동가 인증서가 발급된다.
또 ‘도시재생여행전문가과정’은 체험위주 관광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도시재생 지구를 대상으로 체험중심의 다양한 여행코스개발 및 상품개발을 위한 관광 전문인력 양성과정이다. 관광기획 및 관련 전문 업무숙지, 실무능력강화를 강조한 인력양성 프로그램으로 CRS(컴퓨터예약시스템) 관련 자격증 획득을 포함하고 있다. 5월 중 20명의 교육생을 모집해 6월 29일부터 8월 17일까지 주 5회 교육을 실시한다.
‘도시재생아키텍쳐과정’은 부산의 도시재생지역을 대상으로 새로운 창조 컨셉을 적용하는 건축 및 리모델링 전문가 양성이 필요함에 따라 지역 재생사업을 실질적으로 이끌어 나갈 마을재생 전문 아키텍쳐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5월 중 15명의 교육생을 모집, 7월 6~31일까지 주 5회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 수료생 전원에게 관련업계 현장실무자와의 1:1 멘토링 및 현장밀착형 실습교육 기회가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창조일자리 프로젝트와 관련한 모든 교육은 무료며, 각 분야 교육 이수 후에는 해당업종에 맞춰 취업 및 창업을 지원한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한 도시재생전문인력 양성으로 주민참여형 도시재생과 도시서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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