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천안 고교평준화 시행 행정예고
충남도교육청이 다음 달 충남도의회 천안고교 평준화 조례안 통과를 위해 행정절차에 들어갔다.
1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천안 고교평준화와 관련해 학교군을 재설정하고, 2016년 목천ㆍ성환ㆍ천안 제일고 등 3개 학교를 제외한 시내 12개 학교에서 평준화를 시행하는 내용을 행정 예고했다고 1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20일간 행정예고 기간을 거친 뒤 도의회가 열리기 열흘 전인 다음 달 6일 조례안을 도의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다음 달 26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조례개정안이 통과되면 도의회 동의를 얻어 20일간 행정예고 절차를 밟아야 한다.
그러나 2016학년도 고교 입학 전형을 발표해야 하는 다음 달 말까지 모든 행정 절차를 마칠 수 없어 교육청 측은 ‘행정예고를 앞당길 수 있다’는 교육부 등의 유권해석을 토대로 이번에 절차를 진행했다.
하지만 일부 도의원들은 교육감의 사과와는 별개로 해당 조례안을 꼼꼼히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3월 회기에 조례안을 통과시키더라도 고교평준화 시행 시점을 2017년으로 연기하는 내용의 절충안 제시도 거론되고 있다.
이준호기자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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