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 근남면 울진친환경농업엑스포공원의 울진아쿠아리움에서 설 연휴기간 이색 쇼가 펼쳐진다. 평소에도 매일 오전 11시, 오후 2시 2차례 실시해 온 물고기 먹이주기 행사를 울진아쿠아리움이 18~22일 특별이벤트로 다이버들이 한복차림으로 수족관 속에서 먹이를 주는 ‘동해용궁 한복 피딩쇼’를 펼치기로 한 것이다.
엑스포공원에 따르면 이 기간 다이버들은 한복을 입은 뒤 그 위에 공기통과 수경 등 잠수장비를 착용하고 수족관에 뛰어 들어가 거북이나 상어, 가오리 등에게 오징어와 청어 등 먹이를 준다.
공원 관계자는 “평소에도 먹이주기 행사는 관람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이벤트”라며 “설 연휴를 맞아 먹이주기를 하면서 관람객들에게 세배를 하는 등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동해바다 용궁을 테마로 리모델링 한 울진아쿠아리움은 다양한 테마별 동선 구성과 펭귄 모형의 포토존 설치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200여권의 도서를 비치한 어린이 전용 작은 도서관을 꾸며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배려했다.
울진아쿠아리움에는 130여종 3,300여마리의 물고기를 전시하고 있다. 또 인근에 천연기념물 제 155호 성류굴과 남쪽에는 백암온천, 북쪽에는 덕구온천을 비롯해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 등이 있다.
이정훈기자 jhlee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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