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LCC) 동향 2제’
에어부산, 설 명절 고객서비스 ‘눈에 띄네’
에어부산(대표 한태근)은 민족 대 명절인 설날을 맞아 공항과 기내에서 고향을 찾는 손님들을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공항에서는 명절 짐이 많은 귀향ㆍ귀경 손님들의 편의를 위해 국내선 전 지점에서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무료 위탁수하물 허용량을 1인당 15㎏에서 25㎏으로 확대 제공한다. 또한 17일부터 19일까지는 에어부산 카운터에서 세뱃돈 봉투를 무료 제공하며, 공항에서는 명절 분위기를 한껏 살려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직원들이 고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기내에서도 캐빈 승무원의 설 맞이 행복 나눔 서비스가 제공된다. 설날 전일(18일)과 당일(19일) 부산에서 출발하는 에어부산 국내선ㆍ국제선 항공기(일부 항공편)에서 한복을 입은 캐빈 승무원이 새해 인사를 드리며, 부산 출발 모든 국내선 항공편에서는 손님들에게 설 맞이 특별 간식거리도 제공한다.
에어부산 측은 “설 명절 고향 길을 찾는 고객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자 매년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 항공기 늘려 부산기점 노선 강화
애경그룹 계열의 국내 최대 LCC(저비용항공사) 제주항공(대표 최규남)은 16일 현재 운용 중인 기종과 같은 737-800 1대를 최근 새로 도입, 전체 보유 대수가 18대로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연내에 5대를 추가 도입하고, 사용계약이 끝나는 2대를 반납해 연말까지 모두 21대를 운용할 계획이다.
이번 18번째 항공기 도입으로 제주항공은 오는 4월 부산기점 일본 오사카와 후쿠오카, 타이완 타이베이 등 국제선 신규취항 준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제주항공은 또 기단 확대를 통해 올해 국내선에서 460만석, 국제선에서 315만석 등 모두 775만석을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석 확대계획은 여객수송 실적에도 반영돼 지난 1월 기준 제주항공의 국내선 시장점유율은 16.4%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3%보다 2.1%포인트 증가했으며, 특히 제주기점 점유율은 19.3%로 20%대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단 확대를 통해 시장에서의 비중을 높이고, 소비자에게는 선택의 폭을 넓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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