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메라리가서 호날두 2골차 추격

리오넬 메시(28ㆍ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ㆍ레알 마드리드)의 득점왕 경쟁이 뜨겁다. 한때 11골 차까지 벌어졌던 간격이 2골 차로 좁혀졌다.
메시는 1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2014~15시즌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 레반테와의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5-0 대승으로 끝났다.
이날 프리메라리가에서 300번째 출전한 메시는 통산 31호(리그 23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메시는 리그 26골(23경기)을 기록하며 득점 1위 호날두(20경기 28골)를 2골 차로 따라잡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을 포함하면 시즌 득점에선 메시(33경기 37골)가 호날두(33경기 36골)를 제쳤다.
메시는 전반 17분 네이마르의 선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몸을 풀었다. 리그 통산 106번째 도움을 기록, 이전 기록 보유자인 루이스 피구(105개ㆍ전 레알 마드리드)를 넘어서 리그 통산 최다 도움이다.
전반 38분 팀의 두 번째 골을 책임인 메시는 후반 14분, 후반 20분 연속골을 터뜨려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메시는 경기 후 페이스북에 “프리메라리가 300번째 경기를 승리로 자축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남겼다.
지난달 최고 선수상인 FIFA-발롱도르(Ballon d'Or)를 호날두에게 빼앗긴 메시는 새 해를 맞아 펄펄 날고 있다. 메시는 올해 11경기에 나와 14골을 뽑아냈다. 골잡이들의 한 시즌 공격포인트에 맞먹는 수치를 한꺼번에 쏟아냈다.
반면 호날두는 새해 들어 4골을 올리는데 그쳤다. 그라운드 위 폭행 사건으로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더니, 최근 ‘마드리드 더비’ 대패 직후 펼친 생일파티를 해 구설수에 오르며 라이벌 메시에게 턱 밑 추격을 허용했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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