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는 총장임용후보자선정관리위원회가 제17대 총장임용후보자 선정 투표에서 최해범(58ㆍ국제무역학과)ㆍ정차근(61ㆍ중국학과) 교수를 각각 1ㆍ2순위 총장후보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총장후보 선정은 총장임용추천위원 48명(학내 36명, 외부 12명)이 투표해 후보에 공모한 6명의 지원자 중 1ㆍ2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3차 결선 투표에서 최 교수는 26표, 정 교수는 22표를 각각 얻어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창원대는 1ㆍ2순위 후보자에 대한 연구윤리위원회 검증을 거쳐 다음달 27일 총장임용후보자 2명을 교육부장관에게 추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를 열어 창원대가 추천한 후보에 대해 심의를 거친 뒤 교육부 장관이 제청해 대통령이 총장을 임명하게 된다. 차기 총장의 임기는 5월 29일부터 4년간이다.
한편 교육부는 국립대총장 임명제청과 관련, 지난해 경북대와 공주대, 한국방송통신대 등 3개 대학이 추천한 총장후보에 대해 임명 제청을 거부하고 해당 대학에 재 추천을 통보한 바 있어 창원대가 이번에 추천할 1, 2순위 후보 중 누가 차기 총장으로 최종 낙점될지 주목된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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