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코펜하겐 테러를 수사 중인 현지 경찰은 15일 사살된 남성 테러 용의자가 범죄단체 연루 전과가 있는 22세 덴마크인이라고 밝히고 배후 지원이 있었는지를 수사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성명을 통해 이 용의자는 폭력과 무기사용 범죄 등의 전과가 있는 덴마크인이라며 이같이 설명했으나 이름은 공표하지 않았다고 AP 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그러나 AFP 통신은 이후 덴마크 매체를 인용해 이 용의자는 2주 전 출소한 오마르 엘-후세인이라고 보도해 중동 출신 이민자 배경의 덴마크인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경찰은 또 이 용의자가 첫 번째 타깃으로 삼은 코펜하겐 문화센터 카페 총격 때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자동소총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용의자가 범행을 전후한 시점에 보인 행적을 캐는 데에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이를 위해 앞서 용의자가 사살된 장소 주변의 인터넷 카페를 덮쳐 최소한 두 명을 연행한 것으로 현지 언론은 전했다.
신지후기자 ho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