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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변화 이끄는 청년 사회적 기업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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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변화 이끄는 청년 사회적 기업가 될 것"

입력
2015.02.1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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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KAIST 함께 만든

MBA과정 첫 졸업생 배출

국내 유일의 사회적 기업가 양성을 전문으로 하는 경영학 석사(MBA) 과정 1기생들이 사회에 첫 발을 디뎠다.

SK는 15일 SK와 카이스트(KAIST)가 손잡고 지난 2013년 만든 국내 유일의 사회적 기업가 양성 전문 MBA 과정 1기생 20명이 지난 14일 서울 KAIST 홍릉캠퍼스에서 졸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창근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이문석 SK사회공헌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 의장은 “국내에 사회적 기업이 3,000개가 넘지만 수익을 내는 곳은 200개 남짓일 정도로 운영이 쉽지 않다”며 “이들 청년 사회적 기업가는 앞으로 한국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MBA 과정은 최태원 SK 회장이 전문 사회적 기업가 양성을 위해 체계적 지원과 연구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적극 지원해 마련됐다. 이 과정은 사회적 기업가를 양성해 청년실업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취지로 운영되며 SK가 학비 전액을 지원한다. 최 회장은 지난해 초 사회에 환원한 보수 187억 원 중 100억 원을 KAIST 사회적기업가센터에 ‘사회적 기업 창업 지원 기금’으로 기부하는 등 사회적 기업 육성에 상당한 공을 들여왔다.

이번 1기 졸업생 중 18명은 이미 창업했거나 창업을 준비 중이고 나머지 2명은 사회적 기업 전문 인력으로 일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전시관련 사회적 기업 위누를 창업한 허미호(35) 대표는 “문화 예술 분야의 전시 및 기획 사업을 모바일로 확장해 일반인들이 보다 쉽게 예술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 사업의 혁신성을 인정 받아 SK행복나눔재단으로부터 1억원 안팎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SK는 이번 졸업생 중 기업 확장 단계인 이들에게 SK 관계사와 사업 협력을 돕고, 검증 단계에 있는 졸업생들에게 투자 유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입학한 2기생 20명과 올해 입학한 3기생 14명 등 34명도 사회적 기업 창업을 서두르고 있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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