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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주차·쇼핑 고민, 스마트폰 앱으로 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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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주차·쇼핑 고민, 스마트폰 앱으로 싹~

입력
2015.02.1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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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는 구간 피하는 길안내는 기본

"지난해 최악 정체 매송~ 서평택, 우회도록 이용했더니 46분 덜 걸려"

무료 주차장·증상별 병원도 한눈에

‘우회도로를 찾아 고향길을 단축하고, 제수용품은 가격비교를 통해 저렴하게 구매한 후 설 연휴 당직 의료기관 검색까지….’

행정자치부는 15일 설 연휴기간 유용한 ‘공공정보 10선’을 소개했다. 공공정보는 설 연휴 귀성ㆍ귀경길 실시간 정보부터 설 음식의 열량 등을 알아볼 수 있는 건강정보까지,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귀성길 고속도로 상황은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을 이용하면 된다. 스마트폰은 물론 일반 휴대폰 사용자들도 1588-2504로 고속도로 상황을 묻는 문자를 보내면 20초 내에 사고나 정체 구간이 있는지 답신 문자를 받아볼 수 있다.

이런 방식으로 지난해 설 귀성길에 고속도로 정체를 피해 우회도로를 이용한 경우 최대 46분을 단축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등이 최근 2년간 명절 기간의 교통정보를 분석한 결과, 우회도로의 차량 운행시간 단축 효과가 컸다. 정체가 극심했던 서해안고속도로 매송~서평택 구간의 최대 소요시간은 지난해 설 하루 전인 1월30일 1시간24분이었는데, 39번과 82번 국도 등으로 우회한 차량은 46분 덜 걸렸다. 국토부는 “대체로 우회도로 이용이 원활했지만 과거 분석 결과와 실제 교통상황은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출발 전 교통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귀성차량의 경우 17일 오후 9시 이후나 18일 오후 3시 이후 도시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심한 혼잡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설 연휴는 주말까지 이어지며 귀성ㆍ귀경 차량이 분산돼 서울 시내 도시고속도로의 경우 극심한 혼잡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설 당일은 서울 시내에서 차례를 지내고 근거리에 있는 친지를 방문하거나 나들이를 가는 차량, 서둘러 서울로 돌아오는 차량이 한꺼번에 몰려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막힐 것으로 예상됐다.

고속도로 교통 정보에 실시간 날씨와 우회도로 및 무료주차 정보까지 더해 ‘스마트 귀성길’이 됐다면 미리 택배로 보낸 설 선물이 고향에 잘 도착했는지는 ‘스마트 택배’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스마트택배는 우정사업본부의 우편물정보와 시중 택배회사 운송정보를 활용한 민간 앱으로, 구입한 물건의 배송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제수용품 준비는 한국소비자원이 제공하는 ‘생필품 가격정보(참가격)’를 통해 마트와 전통시장의 가격을 비교할 수 있다.

이밖에 설 연휴 기간 동안 주변 관광지를 방문하거나, 당직 병원을 찾아야 할 때도 공공정보를 통해 쉽게 그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행자부는 “귀성ㆍ귀경시 도로파손, 불법주차 등 불편사항은 ‘생활불편 스마트폰 신고’ 민원서비스를 이용해 즉시 접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세종=고찬유기자 jutdae@hk.co.kr

이태무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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