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광팬’ 우사인 볼트, 판 할 감독 전술 비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9ㆍ자메이카)가 루이스 판 할(6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의 전술을 비판했다.
맨유의 광팬으로 유명한 볼트는 15일(한국시간) 영국 신문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전술을 실전에 적용하려면 먼저 팀원들이 그것을 소화할 수 있는지 먼저 확인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패스 전술은 맨유에 어울리지 않는다. 이런 전술을 계속 고수하려면 선수들을 다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판 할 감독이 부임한 맨유는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3승8무4패(승점 47)를 기록, 리그 3위를 달리고 있지만 1위 첼시(18승5무2패ㆍ승점 59)에 승점 12점이나 뒤져 있다.
볼트는 “만일 은퇴한 라이언 긱스(42)나 폴 스콜스(41)가 미드필더로 계속 활약했다면 지금 상황보다 더 좋았을 것”이라며 “후안 마타(27)는 좋은 선수지만 체격이 작고 웨인 루니(30) 역시 스피드가 느리다”고 분석했다. 그는 “첼시의 에당 아자르(24)나 아스널의 다른 선수들에 비해 미드필더들이 전체적으로 느리다”고 꼬집었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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