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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 재회 앞둔 SK 3총사 “달라진 모습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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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 재회 앞둔 SK 3총사 “달라진 모습 보여줄 것”

입력
2015.02.1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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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 재회 앞둔 SK 3총사 “달라진 모습 보여줄 것”

SK는 지난해 말 백인식(28), 박민호(23), 이상백(28), 이현석(23)을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마무리캠프에 보냈다.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선수들로 2015시즌 즉시 전력 또는 예비 전력감으로 생각했다. 백인식과 박민호, 이상백은 사이드암 투수이며 이현석은 대졸 신인 포수다.

지난해 11월 20일 가량 야쿠르트 캠프에 함께 참가한 김경태 SK 루키팀 투수코치는 “각자의 특성에 맞게 맞춤형 지도를 받았다”며 “일본 야구 레전드 다카쓰 신고 1군 투수코치로부터 백인식과 박민호는 커브를 배웠다. 이현석은 수비와 송구 동작이 한결 부드러워졌다”고 훈련 성과를 설명했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 중인 팀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이들은 백인식, 박민호, 이현석이다. 이번 캠프 명단에서 제외된 이상백을 제외한 세 명은 16일 반가운 얼굴들과 3개월 만에 재회한다. SK는 이날 야쿠르트와 연습 경기를 치른다.

야쿠르트와의 연습 경기를 앞둔 백인식과 박민호, 이현석은 15일 “다시 만날 생각을 하니 기대되고 설렌다”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마무리 훈련 당시 야쿠르트 코칭스태프로부터 ‘즉시 전력감’이라는 극찬을 받은 백인식은 “불펜 투수를 포함한 4명과 아직도 연락하며 지낸다”며 웃었다. 마무리 훈련 도중 생일을 맞았던 그는 야루트르 선수단의 깜짝 생일 파티에 큰 감동을 받은 적이 있어 이번 만남이 더욱 반갑게만 느껴진다.

박민호는 “친한 사이드암 투수가 있었는데 그 친구는 미야자키 캠프로 가서 아쉽다. 야쿠르트 코치님과 오키나와에서는 체중을 줄인 모습을 보여주기로 했는데 살이 안 빠진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현석은 “우리 팀에 좋은 포수들이 많아 출전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야쿠르트에 친한 포수가 있어 함께 경기하고 싶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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