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성이 뷰티업계의 완판남에 등극했다.
지성은 출연 중인 MBC 수목극 킬미,힐미(극본 진수완ㆍ연출 김진만, 김대진)에서 보여준 입술 화장품이 완판 대열에 합류했다.
‘요나틴트’라는 애칭이 붙은 이 제품은 뷰티브랜드 헤라의 쉬어홀릭 팝틴트 1호 마릴린 핑크다. 지난 2013년 출시됐으나 지성 덕분에 2년이 지난 후에야 완판 제품이 됐다. 또 이 브랜드의 전속모델이 광고파워를 자랑하는 전지현이 있음에도, 남자배우인 지성이 완판을 이뤄내 남다른 시선을 끌고 있다.
지성은 다중인격의 캐릭터를 보여주는 이 드라마에서 여고생 요나의 인격으로 변한 뒤 핫핑크 컬러의 틴트 제품을 입술에 발랐다. 지성이 바른 이 제품은 불과 몇 초밖에 달하지 않는 짧은 장면이었음에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온라인을 달궜다.
더욱이 이 제품은 PPL(간접광고)이 아니라 현장 소품으로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기현상을 보였다. 헤라에 따르면 요나틴트는 1~2월 한달간 지난해 같은 달 대비 백화점 144.5%, 온라인 185.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헤라의 관계자는 “방송 후 요나틴트를 문의하는 전화가 쇄도했으며 며칠 새 품절됐다. 또 구매하려는 예약자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이현아기자 lalala@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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