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충청지역 계열사 직원들로 구성된 ‘한화그룹 충청지역 연합 봉사단’은 13일 천안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다문화가정 여성을 위한 ‘설날 음식경연대회’를 열었다.
경연대회에는 베트남과 필리핀, 몽골 등 8개국 다문화가정 딸과 남편 등 2인 1조로 구성된 10개 팀이 참가, 출신국 명절음식을 선보였다.
대상은 베트남 설날 가족들이 모여 즐기던 음식인 ‘소아깍’을 요리한 ‘레티히엔’팀이 차지해 400만원 상당의 모국 방문 상품권을 수상했다. 우수상은 인도네시아 출신의 ‘데위암그래니’팀, 장려상은 몽골 출신의 ‘철멍’팀이 차지해 각각 300만원과 200만원의 모국 방문 상품권을 수상했다.
봉사단은 향후 매년 충청지역 다문화 가정 여성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봉사단 관계자는 “작은 행사가 다문화 가정의 여성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문화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함께 호흡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보탬에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기자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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