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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할증료 0원’, 여름 성수기 해외여행, 지금이 예약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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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할증료 0원’, 여름 성수기 해외여행, 지금이 예약 적기

입력
2015.02.1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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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항공 유류할증료 인하 소식은 한창 치솟고 있던 여행수요 활기에 더욱 불을 지폈다. 하나투어가 2월 초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월 해외여행수요는 25만6,000여명으로 전년대비 30.1% 증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유류할증료와 직결되는 항공권만 단품 구입하는 예약률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하나투어를 통해 판매된 항공권 매수는 총 12만6,000여 장이었으며 이 가운데 특히 하나투어닷컴을 통해 판매된 항공권 매수는 전년대비 약 106% 증가해 이 또한 역대 최고를 달성했다.

이와 같은 예약 상승흐름은 한 동안 지속 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예상이다. 유류할증료 인하가 3~4월까지도 지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등 국적기의 유류할증료 인하에 이어 델타항공, 유나이티드 항공 등 외항사도 이미 2월부로 유류할증료를 0원으로 발표 했다.

국적기 기준으로 올해 유류할증료와 지난해 유류할증료만을 비교해보면, 장거리지역은 최대 약 30만원 정도, 단거리 지역은 최대 약 10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쉽게 이야기 하면, 작년에 장거리 가족여행을 다녀온 4인 가족들이 만약 여행계획을 1년만 미뤘다면 100만원 이상의 금액을 절약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류창호 하나투어 항공본부 본부장은 “여름 성수기 출발 예약은 보통 2월부터 차츰 시작되는데, 이번엔 유류할증료 인하 이슈로 인해 장거리의 경우 약 40%의 예약이 이미 완료되었을 정도로 평소보다 관심이 더욱 뜨겁다” 며 “역대 유류할증료의 추이를 봤을 때 지금은 항공권을 구입할 최적의 시기로 보이며 여행 계획이 있다면 원하는 출발 일의 날짜의 좌석이 마감되기 전에 선점하는 게 우선이다”고 설명했다.

김성환기자 spam001@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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