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인스키 박승호, 장애인 동계체전 MVP
올해 장애인 동계체전 최우수선수(MVP)에 알파인스키의 박승호(28)가 선정됐다. 박승호는 이번 대회 회전, 대회전 부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승호는 울산의 특수학교인 메아리학교에서 보조교사로 일하면서 알파인 스키를 연마하고 있다. 그는 내달 말부터 4월 초까지 러시아 한티만시스크에서 열리는 농아인 동계 올림픽에 출전할 국가대표 후보다.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강원 평창 일원에서 열린 체전에서 종합 우승은 서울이 차지했고 인천, 강원이 그 뒤를 이었다. 폐회식은 12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내빈, 선수, 임원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동계 U대회 박세영 쇼트트랙 1500m 금
한국 쇼트트랙대표팀이 남녀 1,500m 금메달과 은메달을 모두 가져오면서 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박세영(22ㆍ단국대)은 12일 스페인 그라나다의 유니버시아드 이글루 빙상장에서 열린 제27회 동계유니버시아드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에서 2분32초51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승수(24ㆍ고양시청)가 2분32초798로 2위다. 한국은 여자 1,500m에서도 올 시즌 국가대표로 월드컵 무대에서 활약 중인 김아랑(20ㆍ한국체대)과 이은별(24ㆍ전라북도청)이 1,2위를 휩쓸었다. 김아랑은 2분33초829, 이은별은 2분34초168이다.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국가대표 김광진(20ㆍ단국대 입학예정)은 결선까지 올라 71.60점을 획득, 은메달을 땄다. 한국 선수가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종목 메달을 딴 것은 김광진이 처음이다.
고교농구 삼일상고, KBL 총재배 우승…MVP 송교창
삼일상고가 KBL 총재배 춘계전국 중고농구연맹전 고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삼일상고는 12일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고등부 결승에서 용산고를 69-59로 제압했다. 4쿼터 막판 김병수의 3점슛으로 60-58로 역전한 삼일상고는 이후 송교창과 김병수가 번갈아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날 경기에서 혼자 25점, 16리바운드로 맹활약한 송교창이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2012~13시즌을 끝으로 프로농구 서울 삼성에서 은퇴한 뒤 삼일상고 코치에 선임된 강혁 코치는 지도자 변신 이후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삼일상고는 이 대회에서 2005년 이후 10년 만에 패권을 탈환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