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복 같다… 여름에 덥겠다… 정말 예쁘다"
성남FC가 야심차게 발표한 새 유니폼에 일본 구마모토에서 전지훈련 중인 선수들의 표정이 엇갈렸다.
구단은 지난 9일 팀의 전통이었던 노란색 유니폼 대신 새로운 검정색 유니폼을 발표했다. 성남의 열렬한 팬이자 인기 웹툰 작가인 ‘샤다라빠’(본명 김근석)가 재능기부를 통해 디자인 과정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강렬함과 세련미, 변화를 보여주기 위해 과감하게 검정색을 선택했다는 것이 구단의 설명. 하지만 선수들 사이에서는 찬반이 나뉘었다. 이하 선수 반응.
박준혁, 곽해성 “심판복 같다.”
김동섭 “나쁘지는 않다. 선수 입장에서는 여름에 좀 더울 수도…….”
이승민 “디자인은 마음에 드는 데…여름에는 좀 덥지 않을까.”
김동희 “파워가 느껴지는 것 같아 좋다. 그런데 키가 더 작아 보일까 걱정이다.”
김태윤 “색다른 시도인 것 같다. 하지만 다른 팀 유니폼에는 없는 색깔이라서 때문에 돋보이는 것은 아닐까.”
윤영선 “생소하다. 실제로 봐야 할 것 같다.”
염유신 “약간의 아쉬움이 있지만 지난해에 비해서 엄청난 발전이다.”
히카르도 “정말 예쁘고 입어보니 매우 가벼운 것 같다. 디자인도 마음에 든다.”
조르징요 “100점! 예쁘다.”
김철호 “개인적으로 검은색을 좋아해서 그런지 마음에 든다. 심플해서 괜찮다.”
유청윤 “검은색이라서 특별하다. 다른 팀과 차별성이 있다.”
구마모토=이현주기자 memor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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