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서울 심정지 환자, 구급차·소방차 등 4대 출동해 신속 구조한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서울 심정지 환자, 구급차·소방차 등 4대 출동해 신속 구조한다

입력
2015.02.12 16:19
0 0

심폐소생술 시민 교육도 강화

심정지 환자를 신속하게 구조하기 위해 구급차 2대와 소방 펌프차, 오토바이가 동시에 출동하는 ‘4개대 다중출동’ 체제가 도입된다.

서울시는 현재 노원ㆍ서대문ㆍ강동ㆍ양천 등 4개 소방서에서 시범운영 중인 다중출동 체제를 다음달부터 시내 23개 전 소방서에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다중출동체제는 심정지 환자 발생시 인근 2개 구급대와, 환자와 최단거리에 있는 119안전센터 소방 펌프차, 소방 오토바이가 출동해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차량이 응급처지를 하는 시스템이다.

심정지환자 소생률을 높이기 위한 동기부여 차원에서 앞으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로 응급처치를 한 시민에게는 인증서 ‘하트 세이버’(Heart Saverㆍ심정지 환자를 구한 사람)를 수여한다. 그 동안은 심정지 환자를 살린 구급대원에게만 인증서가 부여됐다.

아울러 시민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도 강화한다. 광나루ㆍ보라매 안전체험관과 23개 소방서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대규모 관중이 모이는 야구장, 축구장 등에서 경기 전 플래시몹을 통해 시민의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 119구급대가 이송한 심정지 환자는 2012년 4,098명, 2013년 4,492명에 이어 지난해 4,877명으로 증가 추세다. 서울시에 따르면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살아날 확률이 10.7%이지만 하지 않으면 7.8%에 그친다.

시는 현재 9.1%에 불과한 심정지 환자 소생률을 10%대로 끌어올리고, 더 나아가 소생률을 노르웨이 스타방거(25%) 미국 시애틀(20%) 등 선진국 수준까지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손효숙기자 sh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