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이가 한국 학제로 올해 중3이 되는 해외 거주 학부모입니다. 아이는 현재 국제학교 8학년 2학기에 재학중입니다. 성적은 처음 이곳에 왔던 5학년을 빼고 6학년부터 모든 과목에서 A학점을 받았습니다. 특목고에 지원 하려는데 귀국 후 한국 학교에 편입해야 하는지, 민족사관고나 용인외고 또는 다른 외고ㆍ국제고 지원시 특별한 자격기준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민사고의 지원 자격은 국내 중학교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또는 미국 학제 기준으로 해외 9학년 과정을 마친 학생입니다. 단 외대부고는 전국단위선발 일반전형에서 국내 중학교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만 뽑기 때문에 외대부고 일반전형에 지원하려면 국내 중학교 전학 또는 편입이 필요합니다.
외대부고 특례입학 자격도 외국 학교에서 2년 이상 재학하고 귀국한 학생(외국에서 부모와 함께 2년 이상 거주한 자에 한함)으로 국내 중학교에 전학 또는 편입학하여 졸업한 자 및 졸업예정자로 되어 있기 때문에 국내 중학교로의 전학 또는 편입학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민사고는 2015학년도 입시에서 165명 이내의 학생을 전국단위로 선발하는데 경쟁률은 2.56대 1정도입니다. 학교 알리미에 공시된 민사고 신입생 현황을 보면, 국외학교 수학자 합격인원은 2014학년도 0명, 2013학년도 13명, 2012학년도 13명입이다. 때문에 외국학교 출신의 경우 선발 방법을 숙지하고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민사고는 1단계에서 교과내신 성적(중1~중3학년 1학기)으로 3배수 이내를 선발하고, 2단계에선 1단계 점수 50%와 서류심사 50%, 3단계는 면접과 체력 검사를 실시합니다. 3단계까지 점수를 종합해 성적순으로 합격자를 결정하지 않고, 입학전형위원회에서 각 학생들의 전형요소별 우수성에 대해 심의해 합격자를 가립니다.
민사고 전형에선 내신 외에 자기소개서와 면접도 중요합니다. 자기소개서는 지원동기, 성장과정, 성취감, 독서경험, 진로계획 등 총 6,300자의 긴 분량을 작성해야 하고, 자신의 꿈과 끼를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진솔하게 담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면접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의 서류를 바탕으로 하며, 국어, 수학, 영어, 인성의 공통분야에 지원자의 특기를 반영한 분야(탐구)를 더해 5가지 영역을 봅니다. 시간은 80~120분으로 국어, 수학 교과 관련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외대부고는 2015학년도 입시에서 전체 350명 중 국제과정 70명, 인문사회과정 140명, 자연과학과정 140명을 선발했고, 경쟁률은 3.25대 1이었습니다. 학교 알리미의 외대부고 신입생 출신 현황에 따르면 외국학교 수학자 합격인원이 2014학년도 19명, 2013학년도 2명, 2012학년도 0명있습니다. 민사고와 마찬가지로 철저한 준비 없이는 입학이 힘든 학교입니다.
외대부고 일반전형과 특례입학전형은 선발방법이 동일하며 1단계에서 내신 성적과 출결(감점)로 2배수 선발, 2단계에서 1단계 성적과 서류 및 면접으로 1,2단계 점수를 합산하여 총점이 높은 순으로 최종 선발합니다.
내신은 국외학교 수학자의 경우 국내 중학교 성적이 1학기 이상 있는 자는 국내 중학교 성적만을 반영하며, 반영 교과는 국어, 수학, 영어, 사회 등 5개 교과입니다. 따라서 국내 중학교에 전학 또는 편입학 하는 경우에는 내신 성적을 모두 A등급 받는데 주력해야 합니다. 만약 국내 중학교 성적이 없는 경우는 외국 중학교 8학년 1ㆍ2학기, 9학년 1ㆍ2학기 성적 중 5개 과목을 반영하고, 해당 과목이 없는 경우에는 입학전형위원회의 결정을 따르게 됩니다.
외대부고 자소서는 자기주도학습과정, 지원동기 및 학습·진로계획, 인성영역 등을 1,500자 이내로 자유롭게 작성하는 형식입니다. 면접은 국제, 인문, 자연 계열별로 실시합니다. 계열별 공통문항은 단순교과지식보다는 지원자의 기본적 이해와 배경지식을 토대로 진로적성, 잠재성, 학업우수성 등을 다양하게 파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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