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감독ㆍ선수들, “올해도 전북 우승 예상”

“최강희(56) 감독의 전북이 강하다.”
국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사령탑과 선수들은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전북 현대를 꼽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15시즌 개막(3월7일)을 앞두고 K리그 클래식 12개 팀 감독과 각 구단 대표 선수 1명에게 우승팀 예상을 묻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소속팀을 제외하고 답변을 받은 이번 설문에서 전북은 총 24개 표 가운데 무려 19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전북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폭풍 영입을 했다. 작년 K리그 MVP 이동국(36)이 건재한 전북은 브라질 출신 특급 골잡이 에두와 에닝요(이상 34)을 데려와 더 막강한 공격진을 꾸렸다. 또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수비수 조성환(32)과 김형일(31)을 합류시켜 수비 라인 보강도 마쳤다.
지난 시즌 리빌딩에 성공하며 2위에 오른 수원 삼성과 외국인 선수를 보강한 포항 스틸러스가 2표씩을 얻었다. 윤정환(42)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울산 현대는 1표를 받았다.
하지만 어느 팀이 올해 패권을 차지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전북은 2000년대 후반부터 K리그의 절대 강자로 군림했다. 2009시즌과 2011시즌, 2014시즌에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그러나 2년 연속 정규리그 정상에 오른 적은 없었다.
세계적으로도 K리그는 연속 우승이 가장 힘든 리그로 꼽힌다. 성남 일화(현 성남FC)가 2001∼2003년 3연패를 일군 이후 어떤 팀도 K리그 2연패를 이루지 못했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12개 구단 감독ㆍ선수가 예상한 올해 K리그 우승팀(총 24명)
득표수 전북(18표) 수원 포항(이상 2표) 울산(1표)
참가자 최강희 서정원 최용수 황선홍 조성환 윤정환 노상래 윤성효 김학범 조진호 남기일(이상 감독) 이동국 염기훈 고명진 황지수 오반석 구본상 방대종 이경렬 전상욱 김도혁 윤원일 임선영(이상 선수)
*소속팀 제외하고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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