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6라운드(통합라운드) 개막식이 10일 강원 인제군에 위치한 인제 하늘내린센터에서 진행됐다.
개막식에는 이순선 인제군수와 강순복 인제군 부의장, 이춘만 인제군 의원, 이종열 인제군 바둑협회장, 이무근 강원도 바둑연합회장, 박원태 서울 부광탁스 단장을 비롯해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과 양건 심판의원, 7개 참가팀 감독 및 선수, 바둑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순선 인제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통합 6라운드를 인제 하늘내린에서 개최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한국여자바둑리그를 통해 인제군 바둑계의 활성화 및 저변 확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많은 꿈나무를 발굴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믿는다. 그 꿈나무가 자라 우리나라 바둑의 대들보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통합 6라운드 1경기에서는 인제 하늘내린의 오유진과 박태희가 경주 이사금의 이민진과 송혜령을 꺾고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6라운드의 유일한 외국선수인 인제 하늘내린 헤이자자는 경주 이사금 김윤영과의 장고 대결에서 패해 첫승 신고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6라운드 2경기에서는 부산 삼미건설이 서귀포 칠십리를 꺾고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3국 속기바둑에서 박지은이 승리하고, 이어서 1국인 장고바둑에서 박지연이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6라운드 3경기에서는 포항 포스코켐텍이 조혜연과 김채영의 활약으로 서울 부광탁스를 2-1로 꺾고 승리했다. 서울 부광탁스는 랭킹 1위 최정의 승리로 영패를 면했다.
한편 통합라운드의 부대행사로 부안 곰소소금 감독 및 선수가 참가한 지도다면기와 김성룡, 이소용 MC의 공개해설이 함께 진행됐다.
대회 총규모 4억 8000만원, 우승상금 4000만원인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는 매경기 오더제로, 팀당 3명이 출전해 3판 다승제로 우열을 가린다. 팀순위는 팀전적(승률)을 최우선으로 하며 동률이 발생할 경우 개인승수→승자승→동일팀 간의 개인승수→상위지명자 다승순으로 판가름한다. 세 판 중 1국은 제한시간 1시간의 장고대국, 2ㆍ3국은 제한시간 10분의 속기대국이며 초읽기는 40초 5회씩이다.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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