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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건욱-백인식-문광은, SK 5선발 경쟁은 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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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건욱-백인식-문광은, SK 5선발 경쟁은 진행형

입력
2015.02.1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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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건욱-백인식-문광은, SK 5선발 경쟁은 진행형

올 시즌 SK는 어느 때보다 투수 자원이 풍부하다. 벌써부터 선발-중간-마무리 구상을 그릴 수 있을 정도로 대략적인 윤곽이 나왔다. 그러나 5선발 한 자리는 아직 정해진 주인이 없다.

김용희(60) SK 감독은 12일 실전 위주의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전 “선발 경쟁은 오키나와에서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플로리다 1차 캠프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들은 여건욱(29)-백인식(28)-문광은(28)이다.

세 차례 자체 홍백전에서 여건욱은 4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백인식과 문광은은 4이닝 무실점 피칭을 했다. 김 감독은 “선발 경쟁을 하고 있는 선수들이 인상적”이라면서도 “컨디션을 너무 빨리 끌어올릴 필요는 없다. 진짜는 홍백전도, 오키나와 연습게임도 아닌 3월28일부터다”라고 경쟁 체제를 유지할 뜻을 내비쳤다.

현재 구위는 사이드암 백인식이 가장 좋다. 홍백전 당시 최고 시속 147㎞를 찍었다.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마무리 훈련에 참가해 집중 조련을 받은 게 큰 도움이 됐다. 2013년 5승5패 평균자책점 3.55로 가능성을 보였다가 지난해 부진으로 마음고생을 했지만 야쿠르트에서 훈련한 것을 계기로 자신감을 다시 쌓았다. 백인식은 “한번 바닥을 찍었으니 다시 일어설 일만 남았다”고 의욕을 보였다.

지난 시즌 가뭄에 단비처럼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제 몫을 했던 여건욱과 문광은도 차근차근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여건욱은 시속 140㎞ 중후반대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등을 던진다. 여기에 체인지업을 가다듬어 구종을 늘렸다. 문광은 역시 체인지업을 도약 열쇠로 삼고 자신에게 맞는 그립을 잡았다.

5선발 경쟁에 이들 세 명만이 있는 건 아니다. 베테랑 채병용(34)과 왼손 고효준(32)도 후보군이다. 채병용은 지난해 5선발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켰다. 시즌 성적은 8승12패 평균자책점 6.37. 높은 평균자책점이 아쉽지만 올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만큼 확실한 동기부여가 생겼다. 군 복무를 마치자마자 곧바로 합류한 고효준은 오랜 실전 공백 탓에 쉽게 적응을 하지 못했으나 올해 투구 폼 수정과 투심 장착으로 선발 진입을 노린다. 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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