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우리카드 잡고 대한항공 턱밑 추격
현대캐피탈이 포스트시즌 막차 티켓을 위한 4위 경쟁에 불을 지폈다.
현대캐피탈은 1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케빈 레룩스(26)와 문성민(29) 쌍포의 활약에 힘입어 우리카드를 3-1(25-27 25-15 25-21 25-20)로 제압했다. 2연승을 달린 5위 현대캐피탈은 13승 15패가 되며 승점 43을 기록, 4위 대한항공(43점)을 승점 차이 없이 따라붙었다. 3위 한국전력(47점)과도 가시권이라 시즌 막바지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케빈은 53.48%의 공격 성공률로 28득점을 올렸고, 60% 성공률의 문성민도 22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에 앞장섰다. 아울러 현대캐피탈은 블로킹 수에서도 21-10으로 크게 앞서 완승을 거뒀다. 공수에서 완패한 남자부 꼴찌 우리카드는 11연패에 빠졌다.
1세트 내내 분위기를 주도한 우리카드는 듀스까지 이어진 접전에서 최홍석(27)의 퀵오픈과 김시훈(28)의 서브에이스로 연속 득점, 첫 세트를 따 내며 출발은 좋았다. 그러나 2세트부터 현대캐피탈의 블로킹이 살아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만 6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우리카드의 공격을 봉쇄, 25-15로 가볍게 2세트를 잡아내고 흐름을 돌려놨다. 3세트까지 따낸 현대캐피탈은 4세트에도 중반 연이은 상대 범실로 12-8 리드를 잡았고, 20-18에서 케빈의 서브에이스와 이승원(22)의 블로킹으로 22-18로 앞서 승리를 예감했다.
한편 앞서 경기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IBK기업은행을 3-1(25-22 19-25 25-19 25-20)로 물리치고 새해 들어 첫 연승을 기록했다. GS칼텍스가 연승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 23~28일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다. 아울러 올 시즌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첫 승리를 따냈다. IBK기업은행은 2연패. 이현주기자 memor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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