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주택거래량 10년 만에 최대치 기록
지난달 주택 거래량이 작년 같은 달보다 30% 넘게 증가해, 1월 거래량으로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7만9,320건으로 작년 1월보다 34.1% 증가했다. 이는 국토부가 주택 거래량 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치로, 주택경기가 활황이었던 2007년 1월(7만8,798건)보다 많은 수치다. 전셋값 폭등에 따른 전세 수요의 매매 전환,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주택 유형별로는 전국적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가장 많이 증가(36.8%)했지만, 수도권에서는 연립 및 다세대주택(41.5%), 단독과 다가구주택(37.9%)의 거래 증가가 아파트(29.4%)를 앞질렀다. 세입자들이 기존 전세금으로 집을 구하려다 보니 아파트보다 저렴한 주택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거래 가격은 강남 재건축단지만 상승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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