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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미술품 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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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미술품 10점

입력
2015.02.1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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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화가 폴 고갱이 타이티의 여성 두 명을 그린 그림 ‘언제 결혼하니?’가 최근 미술품 거래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운 가운데 가디언이 10일 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그림 10점을 공개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스위스 개인 수집가가 소장하고 있던 ‘언제 결혼하니?’는 카타르 수집가에게 3억달러(3,272억원)에 팔려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으로 등극했다. 2위는 이번 거래 기록이 바뀌기 전까지 최고가 거래 작품으로 꼽히던 폴 세잔의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2억5,000만달러)이었다. 카타르 왕가가 2011년 구입한 것으로 알려진 이 작품은 현재 물가 상승률을 적용하면 2억6,300만달러 수준이라고 가디언은 분석했다.

카타르 왕가는 최근 미국 화가 마크 로스코의 ‘화이트 센터’, 영국 작가 데미안 허스트의 ‘봄의 자장가’ 등 수 년간 고가 예술품을 사들이는데 천문학적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

3위는 잭슨 폴록의 ‘NO.5, 1948’로 이 그림은 소더비의 비공개 경매에서 1억4,000만달러에 팔렸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헤지펀드 거물인 억만장자 스티븐 A. 코헨이 2006년 1억3,700만달러를 주고 낙찰 받은 윌리엄 드 쿠닝의 ‘여인 Ⅲ’이 4위를, 파블로 피카소의 ‘꿈’(1억5,500만달러)이 5위를 차지했다. ‘꿈’도 억만장자 코헨이 소장하고 있다.

피카소의 작품은 10위 내 2점이나 있어 세계에서 가장 비싼 화가라는 타이틀을 달아도 무색하지 않게 됐다. 피카소가 1932년에 그린 유화 ‘꿈’은 5위에, 1905년에 그린 ‘파이프를 든 소년’(1억400만달러)은 10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어 구스타프 클림프의 ‘아델레블로흐바우어의 초상’(1억3,500만달러), 빈센트 반 고흐의 ‘가셰 박사의 초상’(8,200만달러), 프랜시스 베이컨의 ‘루치안 프로이트의 세 가지 연구’(1억4,200만달러), 피에르 오그스트 르누아르의 ‘물랭 드 라 갈래트의 무도회’(7,800만달러)가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해당 순위는 미술품이 거래된 시점이 각각 다름을 고려해 물가상승률을 적용, 현재 값으로 환산한 다음 매겼다.

송옥진기자 cli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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