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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김주성 600경기 출전 자축…모비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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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김주성 600경기 출전 자축…모비스 잡았다

입력
2015.02.1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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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동부가 시즌 막판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6일 11연승을 달리던 창원 LG의 상승세를 막더니 이틀 뒤 선두 싸움에 한창인 서울 SK마저 눌렀다. 점점 더 견고해지는 ‘동부산성’은 어느덧 선두 자리까지 넘볼 위치까지 올랐다.

동부는 1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1위 울산 모비스를 76-67로 꺾었다. 모비스의 5연승을 막고 4연승을 달린 동부는 31승14패로 선두와의 격차를 2경기로 줄였다. 2위 SK와는 1경기 차다.

동부의 간판 김주성(36ㆍ205㎝)이 돋보였다. 김주성은 18점 4리바운드 3스틸로 활약하며 자신의 통산 600경기 출전(8호)을 자축했다. 단일팀에서 600경기 이상을 뛴 선수는 은퇴한 추승균(738경기ㆍKCC 감독대행)에 이어 김주성이 두 번째다.

동부는 전반을 39-40으로 뒤졌지만 3쿼터 시작과 함께 김주성의 레이업슛, 박지현의 3점슛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56-50으로 앞선 가운데 4쿼터를 맞은 동부는 한때 양동근, 문태영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 64-62로 쫓기기도 했지만 박지현의 3점슛에 이어 김주성이 득점에 가세하며 승리를 예감했다.

김주성은 특히 종료 1분51초전 쐐기를 박는 3점포로 72-64를 만들었다. 그는 8일 SK전에서도 3점슛 2개를 넣어 외곽슛에도 능한 ‘빅맨’으로 입지를 다졌다. 모비스는 문태영이 24점, 양동근이 14점으로 분전했지만 다른 동료들의 지원 사격이 부족했다. 모비스는 SK에도 0.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김주성은 경기 후 “3점슛은 시간에 쫓겼는데 자신 있게 쐈던 것이 주효했다”며 “체력적으로 힘들었는데 우리가 준비했던 대로 경기를 풀었던 게 승리 요인”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직 1위 생각은 전혀 없다. 모비스와 SK는 쉽게 물러날 팀이 아니며 남은 경기 수도 적다. 단지 플레이오프에서 만나게 되면 어떻게 풀어갈지 고민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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