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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마윈 또 中 당국 찾아가 짝퉁 추방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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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마윈 또 中 당국 찾아가 짝퉁 추방 다짐

입력
2015.02.1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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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이 또 다시 정부 당국자를 찾아가 짝퉁 추방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중국 국가질량감독검증검역총국(질검총국)은 10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즈수핑(支樹平) 국장이 전날 사무실로 찾아 온 마 회장과 만났다고 밝혔다. 즈 국장은 이 자리에서 “전자 상거래 분야에 가짜와 위조 상품 문제가 존재한다”며 “당과 국가는 이러한 품질 안전 문제를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짜 위조 상품들이 인터넷 상에서 판매되는 것은 소비자를 함정에 빠뜨릴 뿐 아니라 국가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것으로 절대 용납될 수 없다”며 “알리바바는 중국 기업의 이미지와 직결돼 있는 만큼 이런 품질 문제를 더욱 중시하고 정부의 감독에 적극 협조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에 마 회장은 “알리바바는 가짜 위조 상품들을 추방하는 데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게 많다”며 “정부 유관 부문과의 협력을 강화, 관련 정보들을 즉시 제공하는 등 정부 및 사회 각계와 손 잡고 가짜 상품들을 추방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마 회장은 지난달 30일에도 장마오(張茅) 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공상총국)장을 찾아가 정부의 가짜 상품 척결 업무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타오바오(淘寶)의 정품 판매율이 37%에 불과하다는 공상총국의 발표에 알리바바가 이의를 제기하며 양측이 정면 충돌하는 양상이 빚어졌었다. 그러나 마 회장이 공상총국에 이어 질검총국까지 찾아가 짝퉁 추방 노력을 다짐함에 따라 알리바바의 ‘저항’은 완전히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박일근특파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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