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ㆍ中企 20곳 대상…신성장 동력 ‘기대감’
울산시는 지역 벤처ㆍ중소기업 생산현장에 제조방법 혁신을 통한 활로 개척을 위해 ‘3D프린팅 수요 연계형 제조혁신 기술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3D프린팅 기술’은 디지털화한 임의의 3차원 형상데이터를 기반으로 얇은 단면을 적층(積層)하는 방식을 통해 제품을 제조하는 생산기술로, 최근 기존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제조업 혁신 및 창조경제 신시장을 창출할 핵심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친환경청정기술센터) 주관으로 수행될 이 사업은 올해 말까지 진행되며, 울산 소재 벤처ㆍ중소기업 20곳이 지원 대상이다. 지원 금액은 과제의 우수성과 중요도에 따라 시제품 제작비용 50~100%가 지원되며, 기업당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된다.
지원분야는 ‘3D프린팅 장비를 활용한 시제품 제작지원’과 ‘3D프린팅 공정별 기술혁신 지원’ 두 가지. ‘3D프린팅 장비를 활용한 시제품 제작지원’의 경우 폴리머, 금속 재질의 시작품 또는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며, ‘3D프린팅 공정별 기술혁신 지원’은 설계, 해석, 3D모델링 등의 ‘전처리 기술지원’, 열처리, 기계가공 등 ‘후처리 기술지원’, ‘시험, 분석, 평가 기술지원’, 기술지도, 자문, 정보제공 등을 지원한다.
사업 추진일정은 이달 중 생산기술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을 공고하고, 10월까지 신청서 접수, 지원업체 선정과 함께 사업추진이 실시되고, 11~12월 성과분석 및 결과보고가 이뤄진다.
시 관계자는 “3D프린팅기술은 제조업의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잠재력이 높은 기술로, 현재 정체상태에 있는 지역 제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줄 새로운 기술동력”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울산 제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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