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열혈팬과 결혼했다.”
유리상자 이세준이 11일 방송할 종합편성채널 MBN 음악토크쇼 청춘가에 출연해 결혼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이세준은 신인 시절 라디오 방송에 고정 출연했다. 당시 세준바라기로 불렸던 한 여성 팬은 이세준이 출연하는 날 편지와 수제 과자를 선물하곤 했다. 이세준은 “한 지방 공연에서 우연히 그 팬을 만났는데 이마에 여드름이 난 풋풋한 여고생이었다. 신인 때부터 응원했던 팬이라 CD에 사인도 해주고 가볍게 이야기도 나누며 고마움을 표했다”고 말했다.
이세준과 세준바라기는 몇 년 뒤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만났다. 이세준은 “밥을 먹고 있는데 어떤 여성이 어깨를 툭 치며 아는 체하더라. 한참 동안 어리둥절해 하다 불현듯 그때 그 팬임을 떠올렸다. 소녀에서 숙녀로 변한 모습에 깜짝 놀랐고 아름다운 미모에 또 한 번 감탄했다”고 말했다. 이세준은 2009년 1월 영어 통역사가 된 8세 연하 세준바라기와 결혼했다.
김원준이 방송에서 “이상형은 솔직히 말해 이세준 아내다”고 말할 정도로 세준바라기의 미모는 출중하다고 알려졌다.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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