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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32% "아베담화에 식민지배 사죄 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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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32% "아베담화에 식민지배 사죄 담아라"

입력
2015.02.1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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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일본 총리가 9일 도쿄의 총리관저에서 다자이푸 톈만구 신사에서 온 2명의 마이코와 함께 매화나무 분재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베 일본 총리가 9일 도쿄의 총리관저에서 다자이푸 톈만구 신사에서 온 2명의 마이코와 함께 매화나무 분재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전후 70주년을 맞아 발표할 아베 담화에 식민지 지배와 침략에 대한 반성을 담아야 한다는 여론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HK가 6~8일 전국 2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전후 70주년에 즈음해 아베 총리가 발표할 예정인 담화에 역대 내각의 담화에서 표명된 과거 식민지 지배와 침략에 대한 통절한 반성을 포함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32%가 그렇다고 답했고, 포함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19%에 그쳤다.

이슬람국가(IS)에 의한 일본인 인질 피살사건 이후 일본 정부가 자위대의 해외 무기기 사용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자위대가 무기를 사용해 해외에서 일본인 구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으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33%로, 그렇다(25%)를 앞섰다.

요미우리신문이 6,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아베 담화에 식민지 지배와 침략에 대한 반성과 사죄 표현을 포함해야 한다는 응답이 44%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34%)는 응답보다 많았다.

도쿄=한창만특파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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