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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융캉 관련 조폭그룹 회장 등 5명 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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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융캉 관련 조폭그룹 회장 등 5명 사형

입력
2015.02.1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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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융캉. AP 연합뉴스
저우융캉. AP 연합뉴스

중국 후베이(湖北)성 셴닝(咸寧)시 중급인민법원은 9일 류한(劉漢) 한룽(漢龍)그룹 회장과 그의 동생 류웨이(劉維) 등 5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범죄단체 조직과 고의 살인, 총기 거래, 공갈, 도박 등 혐의로 지난해 사형을 선고받은 이들은 저우융캉(周永康) 전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정법위원회 서기 및 장남 저우빈(周濱)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류씨 형제는 그 동안 경쟁 업체 인사들을 살해하고 협박하는 마피아식 경영으로, 건설 부동산 자원 광산 금융 보안 등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왔다. 류 회장은 2013년 중국에서 32번째 부자로 뽑히기도 했고, 쓰촨성 인민정치협상회의 위원에 오르기도 지냈다. 류 회장은 사형 집행 직전 “야심이 너무 컸다”고 후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우 전 서기는 1999∼2002년 쓰촨성 서기를 지냈다.

베이징=박일근특파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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