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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대구 의술 다시 보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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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대구 의술 다시 보게 될 것"

입력
2015.02.0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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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찐졔 중국 시안의과대학 제2병원 총서기.
리찐졔 중국 시안의과대학 제2병원 총서기.

“각 자치단체 기관장들까지 나서 관심을 보이고 지지해주니 감격스럽다. 국립병원과 한국 민간의료기관의 만남은 처음이다. 시안 시민들은 한국의 의료서비스에 대해 상당히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리쮠졔(李俊杰ㆍ54) 중국 시안의과대학 제2병원 서기는 대구의 의료수준에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사업 성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임을 피력했다.

그는 지난 8일 대구에 도착해 (사)한국청년취업연구원과 K뷰티메디컬센터 조성과 관련한 세부계약을 체결하고 11일까지 센터 참여기관과 대구를 둘러볼 예정이다.

그는 현재 인구 800만의 시안 등 중국은 고도 경제발전과 함께 미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인들은 한국의 피부과나 성형외과를 특히 좋게 생각한다”며 “실제 한국 병원들을 돌아보니 민간병원임에도 훌륭한 시설과 서비스를 갖추고 있어 대구 의료기관 전반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라고 말했다.

대구 첫 일정으로 중구 동성로 올포스킨피부과를 찾은 리 서기는 “이 곳에 연간 2,000여명의 외국인 환자가 다녀가는 데 그 중 700∼800명이 중국인이라고 들었다”며 “시안에 K뷰티메디컬센터가 문을 열면 훨씬 많은 중국인들이 이런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센터를 통해 시안 시민들이 보다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며 대구 의료기관들 역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K뷰티메디컬센터의 성공은 중국 내 대구 의료수준에 대한 인지도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또 센터로만 몰리는 것이 아니라 직접 대구로 와 이 곳 의료기관을 이용하려는 중국인도 늘어날 것이다”고 전망했다. 배유미기자 yu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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