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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제2롯데월드 안전 직접 챙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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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제2롯데월드 안전 직접 챙기겠다”

입력
2015.02.0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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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한 번은 불시 현장 방문"

영업 부진 입점 업체 수수료 감면키로

2일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를 방문한 신동빈(오른쪽) 롯데그룹 회장이 누수 사고로 영업이 중단된 수족관을 찾아 재개장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롯데그룹 제공
2일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를 방문한 신동빈(오른쪽) 롯데그룹 회장이 누수 사고로 영업이 중단된 수족관을 찾아 재개장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롯데그룹 제공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방문객이 줄어 영업이 부진한 제2롯데월드 입점업체들의 수수료를 감면해주는 등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제2롯데월드의 안전을 직접 챙기겠다 밝혔다.

신 회장은 9일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 건설 현장을 방문해 안전 상황을 점검한 뒤 롯데월드몰 기자실에 들러 이같이 밝혔다. 신 회장은 “지난 주말에도 안전점검을 위해 방문했다”며 “제2롯데월드 안전은 직접 챙길 것이며, 이를 위해 일주일에 한번은 불시에 현장을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영업중단 중인 수족관과 영화관 재개장과 관련해서 “필요한 서류를 서울시에 제출했다”며 “문제점을 보완해 재개장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전망과 관련 신 회장은 “올해는 유가 영향 등으로 우리나라 성장률이 4%까지 올라갈 것으로 본다”며 “백화점, 하이마트 등의 매출이 작년 말부터 냉장고 등 내구재 중심으로 좋아지고 있고, 4월 이후엔 경기와 소비가 좋아지며 매출도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롯데월드몰 입점업체 직원들과 만나 “입점 업체의 수수료 감면과 적극적인 마케팅 등 입점 업체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신 회장은 이날 롯데월드몰 안전상황실과 종합방재실을 찾아 안전관리 현황을 보고받고 영화관과 아쿠아리움도 방문해 철저한 보수와 관리를 주문했다. 그는 또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롯데월드타워 97층 공사현장을 찾아 근로자들에게 “한국의 랜드마크를 함께 만들어간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안전시공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롯데는 내년 말 롯데월드타워가 완공되면 1층 로비에 공사에 참여한 근로자들의 이름을 모두 새길 예정이다.

고은경기자 scoopkoh@hk.co.kr

전혼잎기자 hoi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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