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한 번은 불시 현장 방문"
영업 부진 입점 업체 수수료 감면키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방문객이 줄어 영업이 부진한 제2롯데월드 입점업체들의 수수료를 감면해주는 등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제2롯데월드의 안전을 직접 챙기겠다 밝혔다.
신 회장은 9일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 건설 현장을 방문해 안전 상황을 점검한 뒤 롯데월드몰 기자실에 들러 이같이 밝혔다. 신 회장은 “지난 주말에도 안전점검을 위해 방문했다”며 “제2롯데월드 안전은 직접 챙길 것이며, 이를 위해 일주일에 한번은 불시에 현장을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영업중단 중인 수족관과 영화관 재개장과 관련해서 “필요한 서류를 서울시에 제출했다”며 “문제점을 보완해 재개장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전망과 관련 신 회장은 “올해는 유가 영향 등으로 우리나라 성장률이 4%까지 올라갈 것으로 본다”며 “백화점, 하이마트 등의 매출이 작년 말부터 냉장고 등 내구재 중심으로 좋아지고 있고, 4월 이후엔 경기와 소비가 좋아지며 매출도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롯데월드몰 입점업체 직원들과 만나 “입점 업체의 수수료 감면과 적극적인 마케팅 등 입점 업체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신 회장은 이날 롯데월드몰 안전상황실과 종합방재실을 찾아 안전관리 현황을 보고받고 영화관과 아쿠아리움도 방문해 철저한 보수와 관리를 주문했다. 그는 또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롯데월드타워 97층 공사현장을 찾아 근로자들에게 “한국의 랜드마크를 함께 만들어간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안전시공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롯데는 내년 말 롯데월드타워가 완공되면 1층 로비에 공사에 참여한 근로자들의 이름을 모두 새길 예정이다.
고은경기자 scoopkoh@hk.co.kr
전혼잎기자 hoi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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