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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 안전 논란에 신동빈 팔 걷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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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 안전 논란에 신동빈 팔 걷어 올렸다

입력
2015.02.0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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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몰 건설현장 방문…"입주업체 어려움 해소 노력할 것"

제2롯데월드 내부모습. 배우한기자 bwh3140@hk.co.kr
제2롯데월드 내부모습. 배우한기자 bwh3140@hk.co.kr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9일 "제2롯데월드와 롯데몰의 안전을 직접 챙길 것이며, 이를 위해 일주일에 한번은 불시에 현장을 방문해서 체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롯데월드타워·몰 건설 현장을 예고없이 방문해 안전 상황을 점검한 뒤 롯데월드몰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 회장은 방문객 감소로 입점업체가 어려움을 겪는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직접 안전을 챙기는 등) 안전제일주의를 통해 (고객들의)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겠다. 또 지원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안전 문제가 제기되며 현재 영업중단 중인 수족관과 영화관 재개장과 관련해서는 "필요한 서류는 서울시에 제출했다"며 "현재로서는 보완을 했고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지난해는 소비가 좋지 않아 그룹 매출이 떨어졌지만 올해는 유가 영향 등으로 우리나라의 성장률이 4%까지 올라갈 것으로 본다"며 "내구재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4월 이후엔 경기와 소비가 좋아지며 매출에도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롯데월드몰 입점업체 직원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입점 업체의 수수료 감면과 적극적인 마케팅 등 입점 업체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신 회장은 롯데월드몰 안전상황실을 찾아 안전관리 현황을 보고받고 종합방재실로 이동해 안전사고 발생 시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이어 현재 영업을 중단하고 있는 영화관과 아쿠아리움도 방문해 재개장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철저한 보수와 관리를 주문했다.

신 회장은 또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롯데월드타워도 점검했다.

97층 공사 현장을 찾은 신 회장은 근로자들에게 "한국의 랜드마크를 함께 만들어간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안전시공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롯데는 타워 완공 시 공사에 참여한 근로자들의 이름을 1층 로비에 새길 방침이다.

점검을 마친 후 신 회장은 현장 관계자들에게 "롯데월드몰의 모든 시설을 고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고, 조금의 의혹도 생기지 않도록 모든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다시 한번 당부했다.

연합뉴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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