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난 가수 신해철의 작업실이 있던 경기 성남시 분당에 그의 삶과 음악을 테마로 한 ‘신해철 문화의 거리’(가칭)가 조성된다.
성남시는 분당구 수내3동 고 신해철 씨의 작업실이 있던 주변 길(약 160m구간)을 지역 상권활성화 사업과 연계한 문화의 거리로 조성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성남시는 신해철 문화의 거리를 조성하기로 확정했지만 세부 추진계획은 유족 및 고인의 소속사 등과 협의하고 시민 의견도 적극 반영해 확정할 방침이다.
앞서 시 관계자들은 지난달 14일 대구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벽화거리를 둘러보고 왔다. 관계자들은 또 8∼9일에는 ‘화가 이중섭 거리’가 조성돼 있는 제주 서귀포시를 방문해 작가의 산책길과 갤러리 조성 현황 등을 둘러봤다.
성남시 관계자는 “다른 지역 우수 사례를 살펴보고 추진 부서를 지정한 뒤 우리 여건과 실정에 맞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중기자 k2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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