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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 출전 지동원, 이정협 경쟁자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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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 출전 지동원, 이정협 경쟁자 급부상

입력
2015.02.0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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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 지동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아우크스부르크 지동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2015 호주 아시안컵 ‘군데렐라’ 이정협(상주 상무ㆍ이상 24)의 경쟁자로 떠올랐다.

지동원은 9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로제나우 슈타디온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14~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0라운드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풀 타임을 소화했다. 그는 팀의 2-2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도르트문트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 그는 3경기 연속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동원은 이날 프랑크푸르트전에서 골이나 도움을 올리지 못했지만 최전방 공격수로 적극적이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그는 토비아스 베르너, 하릴 알틴톱, 라울 보바딜라 등 2선 공격진과 연계 플레이를 펼치는 데 주력했다.

벤치만 지키던 지동원이 이적 후 계속 출전하면서 울리 슈틸리케(61ㆍ독일)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도 미소를 짓고 있다. 이정협과의 주전 경쟁을 통해 대표팀이 더 강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동원을 원톱 자원으로 눈여겨보고 있었으나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그를 발탁할 수 없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승점 34를 쌓아 분데스리가 4위를 달렸다. 이번 시즌 4위 이내로 마치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다.

한편 손흥민(23ㆍ레버쿠젠)은 독일 브레멘의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8분을 뛰었다. 호주 아시안컵에 출전하느라 한 달간 자리를 비운 손흥민은 복귀 후 팀이 가진 첫 경기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했지만 12호골을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손흥민의 시즌 최다골 기록은 지난 시즌의 12골이다. 레버쿠젠은 브레멘에 1-2로 지면서 6위(승점 32)까지 미끄러졌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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