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는 경북관광공사가 홀로서기 원년입니다. 일 중심의 조직으로 자립경영기반을 구축할 것입니다.” 지난달 초 취임한 김대유(55ㆍ사진) 경북관광공사 사장은 조직개편을 통한 역동적인 기업문화를 조성, 관광경북을 선도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사장의 경영최우선 목표는 보문단지 내에 남은 부지를 최대한 분양하고, 골프장 매출을 높이는 등의 방법으로 부채비율을 획기적으로 낮춰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확보하는 데 있다. 매출목표는 지난해보다 15% 가량 는 414억원으로 잡았다.
지난 한 달간 그는 일 중심의 조직개편을 완료했다. 4단계의 결재를 3단계로 줄이고, 중화권 관광객 유치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윤리경영을 위해 윤리감사실 내에 법무파트를 신설, 부정부패를 차단하고 변화와 혁신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전사적 경영혁신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그는 화합과 신뢰의 상생경영을 강조했다. “전 직원들이 30여년 전 황무지나 다름없는 곳을 세계적인 관광휴양지로 바꿨다”며 “성과와 책임을 전 직원이 함께 나누고 지는 상생경영을 실천해 도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대구상고, 계명대를 졸업한 뒤 1977년 대구은행에 입사, 홍보실장 공공금융부장, 사회공헌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김성웅기자 ks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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