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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코치진 "메이저리그 트레이닝 시스템 벤치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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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코치진 "메이저리그 트레이닝 시스템 벤치마킹"

입력
2015.02.0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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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플로리다 다저타운에 스프링캠프

뉴욕 메츠 찾아 시설 견학·훈련 교육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뉴욕 메츠의 스프링캠프 트레이닝센터를 찾은 박창민(오른쪽 두 번째) SK 컨디셔닝 코치가 트리스틴 맥라렌(맨 왼쪽) 메츠 트레이너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SK 제공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뉴욕 메츠의 스프링캠프 트레이닝센터를 찾은 박창민(오른쪽 두 번째) SK 컨디셔닝 코치가 트리스틴 맥라렌(맨 왼쪽) 메츠 트레이너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SK 제공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 다저타운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프로야구 SK. 허재혁, 이형삼, 박창민 컨디셔닝 코치와 김용진 트레이닝 코치가 캠프 마지막 휴식일이던 지난 5일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의 캠프를 찾았다.

이번 방문은 마이크 허브스트 메츠 트레이너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트레이닝을 담당하는 허브스트는 10일까지 진행되는 SK 캠프에서 선수가 다치거나 병원 진료의 필요성을 느낄 때 현지 병원에 연결해 빠른 진료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메츠의 캠프는 베로비치 다저타운에서 차로 약 30분 걸리는 곳에 자리했다. 메츠 소속 재활 선수들은 이곳에서 1년 내내 허브스트와 다른 트레이너들의 관리를 받는다. 이달 중순쯤에는 메츠의 모든 선수들이 이곳에 집결해 시즌 준비를 하며, 메이저리그 캠프가 끝나면 메츠 산하 싱글A의 한 팀이 남아 시설을 사용한다.

SK 코치 4명은 허브스트의 도움으로 메츠 선수들의 웨이트 트레이닝 장면을 유심히 살펴봤다. 또 메츠 소속 트레이너를 통해 트레이닝 교육도 받았다. 허재혁 코치는 “허브스트의 도움으로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훈련 과정과 트레이닝 시설 등을 자세히 둘러봤다”며 “많은 공부가 됐다”고 말했다.

이형삼 코치는 “최신 기구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우리 트레이닝 시설보다 많이 앞서 있었다”면서 “역동적이고 강력한 모습의 체력 트레이닝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선수들이 훈련에 임하는 자세 또한 매우 능동적이었다”며 “특히 훈련시간에 집중하는 선수들의 자세는 역시 메이저리거다웠다”고 덧붙였다.

10년간 메츠의 수석 트네이너를 맡고 있는 허브스트는 서재응, 구대성, 박찬호 등 메츠에 몸 담았던 한국 선수와도 인연이 깊다. 가이 콘티, 조나단 허스트 등 메츠 출신 인스트럭트의 소개로 지난해부터 SK의 전지훈련을 돕고 있다.

김지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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