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구위 OK’ 넥센 금민철 “올해가 진짜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구위 OK’ 넥센 금민철 “올해가 진짜다”

입력
2015.02.08 16:35
0 0

‘구위 OK’ 넥센 금민철 “올해가 진짜다”

넥센 왼손 투수 금민철(29)이 올 시즌 비상을 다짐했다.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군 복무 후 두 번째 시즌을 준비 중인 금민철은 “지난해에는 복귀 시즌이라 몸을 충분히 만들지 못하고 등판한 것이 마음에 걸렸고, 초조한 느낌도 없지 않았다”며 “올해가 제대로 시작하는 진짜 시즌이라 생각한다.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 기복 없는 피칭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05년 두산에 입단한 금민철은 2010년 넥센으로 둥지를 옮긴 뒤 곧바로 선발진의 한 자리를 꿰차고 6승11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2011년 7월 팔꿈치인대접합 수술을 받았고, 그 해 11월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했다.

2013년 말 복무를 마친 금민철은 긴 실전 공백과 스피드 저하 탓에 2014 시즌을 2군에서 시작했다. 그러나 기회는 빨리 왔다.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생기면서 4월26일 삼성전에 1군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아 6.1이닝 1실점 호투로 1,095일만에 승수를 쌓았다. 이후 5월3일 KIA전, 17일 롯데전에서도 선발승을 올리며 자리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더 이상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6월25일 삼성전 2.2이닝 11실점(5자책)을 끝으로 다시 2군에 내려갔다. 그리고 8월4일 LG전에 다시 1군 마운드에 올라서도 4사구 5개를 남발하며 1.2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금민철은 “시즌 초반에 힘이 있어 좋은 투구를 했는데 경기를 거듭할수록 체력이 떨어져 2군에 있는 시간이 길었다”며 “미야모토 요시노부 코치님과 최상덕 코치님이 2군에서 투구 폼을 봐줬고, 지난해 마무리 훈련 때는 이강철 코치님, 박승민 코치님이 폼 수정을 해줬다”고 돌이켜봤다.

코칭스태프의 집중 지도 아래 금민철은 현재 캠프에서 인상적인 구위를 뽐내고 있다. 그는 “코치님들의 도움이 좋은 피칭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아픈 데는 하나도 없고 실전 게임에 들어갈 정도로 컨디션이 좋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올 시즌 새로 합류한 손혁 투수코치에 대해서는 “항상 긍정적인 말을 해준다. 불펜 피칭을 할 때 고개가 돌아간다든지, 중심이 뒤로 빠진다든지 안 좋은 점을 콕 찍어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금민철은 “팬들이 불러주는 ‘금동이’라는 별명이 마음에 든다”면서 “이 별명이 끝까지 갔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김지섭기자 onion@hksp.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