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22일 시마네(島根)현이 주최하는 다케시마(竹島ㆍ독도의 일본식 명칭)의 날 기념식에 마쓰모토 요헤이(松本洋平) 내각부 정무관(차관급)을 파견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 중이라고 산케이(産經)신문이 8일 보도했다.
미조구치 젠베에(溝口善兵衛) 시마네(島根)현 지사는 지난 해 11월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을 일본 정부 행사로 격상시킬 것을 요구하는 한편 장관급 인사를 행사에 파견해줄 것을 요구했다. 일본 정부는 내달 하순 한중일 외무장관 개최가 검토되는 등 한일관계를 고려, 종전대로 정무관을 파견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일본은 2013년부터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정무관을 파견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영토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의원연맹 회장인 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 전 총무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며, 현직 각료는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그는 2011년 7월 독도의 지배 실태를 파악하겠다며 울릉도를 방문하기 위해 방한했으나 한국정부가 입국허가를 내주지 않아 김포공항에서 되돌아갔다.
도쿄=한창만특파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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